
1. 갑상선 질환 이후, 몸의 신호에 더 예민해진 이유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질환을 마주한 이후, 저는 이전보다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에 훨씬 더 민감해졌습니다.
호르몬과 밀접한 질환을 겪다 보니 과거라면 "피곤해서 그렇겠지"라며 무심코 넘겼을 증상들도
이제는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피게 되더군요.
그러던 중 지난 2025년 7월, 40세 생애 첫 국가건강검진 유방촬영(Mammography)에서
뜻밖의 '판정유보' 통보를 받았습니다.
유방 조직이 치밀하여 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우니,
정밀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는 안내였습니다.

2. 왼쪽의 통증, 하지만 혹이 발견된 곳은 오른쪽?
사실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저를 불안하게 했던 증상이 있었습니다.
바로 왼쪽 가슴에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통증'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통증이 심해 숨쉬기조차 불편할 정도였기에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밀 초음파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놀라웠습니다.
저는 분명 왼쪽의 통증 때문에 큰 걱정을 안고 검사를 받았는데,
정작 0.2cm의 결절(혹)이 발견된 곳은 아무런 증상도 없었던 오른쪽 가슴이었기 때문입니다.
"혹이 있어도 이렇게 아무런 감각이 없을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전체를 살피는 정밀 검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3. 0.2cm 결절 판정과 6개월의 기다림
다행히 발견된 혹의 모양은 나쁘지 않았으나,
크기가 워낙 작아 암 여부를 즉시 확정하기보다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6개월 뒤 추적 관찰'이라는 진단을 받고, 불안과 안도 사이에서 6개월을 보낸 오늘.
드디어 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4. 분당제일여성병원을 선택한 이유와 담당의 후기
유방 초음파 정밀 검사를 위해 제가 선택한 곳은 분당제일여성병원이었습니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과거 출산을 했던 병원이라 환경이 낯설지 않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유방외과 전문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곳을 선택한 핵심적인 이유였습니다.

처음 진료를 예약했을 때,
담당 선생님이 남자 의사분(강봉수 원장님)이라는 점에 아주 잠깐 망설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검사 부위의 특성상 여성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실제 진료를 받아보니 그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현재 상태에 대한 설명이 매우 차분하고 명확했으며,
무엇보다 초음파 검사 과정을 화면으로 직접 확인시켜 주시며 아주 꼼꼼하게 봐주시는 모습에 큰 신뢰를 느꼈습니다.
덕분에 0.2cm라는 아주 작은 결절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해하기보다 원장님의 소견을 믿고 차분하게 추적 관찰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5. 분당제일여성병원 유방외과(C동) 찾아가는 방법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위치 정보도 간략히 정리해 드립니다.
분당제일여성병원 유방외과는 본관이 아닌 'C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본관 건물에서 밖으로 나오면 안내 표지판에 표시된 ‘C동’ 화살표 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그 화살표를 따라 옆 건물로 조금만 이동하면 됩니다.
C동 건물 내부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유방외과 접수처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건물이 분리되어 있어 당황하실 수 있는데, 이 동선만 기억하시면 헤매지 않고 방문하실 수 있을 거예요.



6. 접수 방법과 진료 동선
C동 3층에 도착하면 먼저 키오스크에서 접수를 합니다.
저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그런지 과정도 간단했고,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7. 초음파 검사 환경과 소요 시간
탈의실에 들어가 검사복으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밖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제 차례가 되어 안내에 따라 초음파실로 이동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동선이 복잡하지 않고 체계적이라 처음 방문했을 때처럼 헤매지 않고 편하게 진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검사를 기다리며 둘러보니 초음파실과 탈의실 모두 전반적으로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지는 구조라 검사를 앞두고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도 거의 없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제가 이번 방문에서 체감한 소요 시간은 대략 이 정도였습니다.
- 대기 시간: 약 5분
- 실제 검사 시간: 약 10분
- 전체 소요 시간: 접수부터 수납까지 30분 미만
생각보다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어 병원을 나설 때까지의 과정이 무척 매끄러웠습니다.



8. 6개월 후 재검 결과: 크기 변화와 안도
신속하게 초음파 검사를 마친 뒤, 곧바로 원장님께 결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혹시나 크기가 커지진 않았을지,
혹은 새로운 문제가 생기진 않았을지 꽤 긴장하며 기다렸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재검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왼쪽 가슴: 통증이 반복되던 왼쪽은 이번에도 초음파상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 오른쪽 가슴: 지난번 0.2cm였던 결절이 이번에는 약 0.7cm로 측정되었습니다.
숫자가 커진 것을 보고 순간 걱정이 앞섰지만,
강봉수 원장님께서는 "여전히 1cm 미만의 아주 작은 크기이며, 결절의 모양이 매우 깨끗하다"며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암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기에 당장 조직검사를 할 필요는 없으며,
지금처럼 정기적으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덕분에 큰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고,
다음 검사는 6개월 뒤가 아닌 1년 뒤에 유방 촬영과 초음파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예약증에 적힌 '1년 뒤'라는 문구를 보니 그제야 비로소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9. 카페인 섭취 조절과 통증의 변화
원장님과 상담하며 흥미로웠던 점은 카페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갑상선 질환을 겪으며 카페인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실천 중이었는데,
실제로 카페인을 줄이니 왼쪽 가슴의 찌릿한 통증도 눈에 띄게 완화되었거든요.
원장님께서도 카페인이 유선 조직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생활 습관 조절만으로도 이런 체감 변화가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10. 검사 비용 및 주차 정보 (꿀팁)

- 검사 비용: 이번 유방 초음파 비용은 본인 부담금 기준 52,100원이 나왔습니다. (병원급/항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주차 꿀팁: 병원 기계식 주차도 가능하지만, 저는 병원 바로 앞 CGV 건물 주차장을 강력 추천합니다. 공간도 훨씬 넓고 편한데, 진료 후 3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어 아주 수월하게 이용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
이번 검진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점은, 내가 느끼는 통증의 위치와 실제 병변의 위치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만약 통증이 없다고 해서 오른쪽 검사를 소홀히 했다면 0.7cm로 자란 결절을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막연한 불안감에 떨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카페인 조절 등) 개선을 통해
내 몸을 스스로 돌보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습니다.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진료 기록이지만,
분당 인근에서 유방 검진을 고민하시거나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불안해하시는 분들께
동선, 비용, 주차 등의 정보가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유방 관련 증상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제 후기는 참고만 하시고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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